플랫폼 : Ubuntu

설치 목적 및 수행 내용

리눅스에는 다양한 플랫폼이 있다. 특히 입문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은 Ubuntu 와 Linux Mint가 있다. 본인은 이 중 업데이트 주기가 짧고, 큰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Ubuntu를 선택했다.

리눅스를 설치하기 전에,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본인 컴퓨터의 현 OS를 제거하고 리눅스를 깔거나,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에 새로운 리눅스 OS를 설치하거나, 사용중인 컴퓨터 위에 가상 머신*1)*을 돌려 그 위에서 리눅스가 돌아가게 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이 중 가장 추천하지 않는 방법은 첫 번째,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에 새롭게 리눅스를 깔아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은 아늑한 집에 있다가, 갑자기 무인도에 버려져 스스로 집을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다만, 약간의 긍정적인 점은 핸드폰으로 검색해 어떻게 집을 지어야 할지 정도는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집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이전처럼 편하게 누릴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같은 이유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집안 구석에 숨어있는 다른 노트북에 리눅스를 설치하는 것이다. 위와 비슷한 예를 들자면 내 원래 집옆에 새로운 집을 짓는 것으로, 피곤할 때는 언제든 본래 집으로 돌아와 쉬며 차근차근 집을 완성해 나갈 수 있다.

마지막 선택은 컴퓨터의 성능에 따라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아주 나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기존의 OS 위에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OS를 설치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메모리 공간과 좋은 성능의 CPU가 있다면 실패 없이 바로 리눅스를 설치하고 마치 두 번째 선택과 비슷한 장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라면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서야 리눅스가 깔릴 것이고, 설치가 되고 나서도 연산처리에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중고나 저렴한 노트북을 구매해 리눅스를 새롭게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은 다행히 성능이 좋은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어, 가상 머신을 깔고 그 위에서 리눅스를 돌리기로 결정했다. 가상 머신으로는 Virtual Box를 이용했다.

<그림 1>

<그림 1>

안내에 따라 Virtual Box를 설치한 후 실행하여 <그림 1>의 ‘새로 만들기’를 눌러 새로운 공 간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림 2>

<그림 2>

RAM을 적절히 할당하고, 새 가상 머신에서 사용할 가상 하드디스크를 만들어준다.

<그림 3>

<그림 3>

<그림 4>

<그림 4>

우리는 리눅스를 새롭게 설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림 3>처럼 ‘새 가상 하드 디스크’를 만들어 주고, 파일 형식은 VDI로 설정하면 된다.

<그림 5>

<그림 5>

<그림 6>

<그림 6>

하드 디스크 파일은 ‘동적 할당’과 ‘정적 할당’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먼저 ‘동적 할당’은 가상 머신의 OS 위에 새로운 프로그램이 설치될 때마다 가상 하드디스크에 공간을 더 할당해주는 방식이다. 이는 새로운 OS 위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메모리 공간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용량이 작은 컴퓨터에서는 기존의 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까지 모두 써버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정적 할당’은 애초에 가상 하드디스크 용량을 정해놓기 때문에 컴퓨터 메모리 과다 사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그때 그때 공간을 할당하는 ‘동적 할당’과 다르게 시작부터 공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사용할 때 속도가 더 빠르다. 다만 이용 중에 할당된 용량을 다 써버리면 원래 OS의 콘솔에서 가상 하드 디스크 자체의 크기를 조절하고, 리눅스 내에서 하드 디스크 내의 파티션을 늘려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